초보자를 위한 귀갑묶기 강좌 > 베스트리뷰

AA샵입니다.

오늘은 귀갑묶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귀갑묶기란 무엇이냐? 라는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흔히 이런 걸 귀갑묶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시지만, 이건 사실 귀갑묶기가 아닙니다.

밧줄이 마름모꼴로 묶여 있죠? 그래서 이건 마름모꼴 묶기라고 합니다.

일본어로 히시나와 시바리 (菱縄縛り)

오른쪽 사진처럼 마름모가 아니라 육각형이 나와야 찐 귀갑묶기라 할 수 있습니다.

거북이 등딱지 문양이 나와서 귀갑이란 이름이 붙은 겁니다.

일본어로 킷코 시바리 (亀甲縛り).

하지만 제대로 구분하지 않고 쓰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이 글에서도 둘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귀갑묶기라고 퉁치겠습니다.

어쨌든 그럴싸하게 묶기만 하면 되잖아요?

우선 밧줄을 준비해주세요.

일단 이런 날것의 밧줄은 초보자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날것의 상태 그대로 사람을 묶는다면 까끌까끌해서 온몸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황마 로프를 물에 삶고 건조시키고 불로 털을 그슬리고 오일을 먹여주는 복잡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본디지용 로프

https://aashop.co.kr/shop/1673427904

그래서 시중에는 초보자들도 쉽게 쓸 수 있도록 부드러운 SM용 로프를 따로 팔고 있어요.

겉면이 맨질맨질하고 어느 정도 신축성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촉감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로프를 쓰실 때도 항상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본디지는 의외로 위험한 플레이거든요.

준비된 줄을 목에 걸어 주세요.

줄이 너무 길면 2겹으로 해도 됩니다.

줄을 따라 매듭을 3~4개 정도 묶어주세요.

매듭과 매듭 사이는 간격이 비슷비슷해야 이뻐보입니다.

보통 쇄골 사이, 젖꼭지 사이, 배꼽 쪽, 가랑이 쪽에 하나씩 묶어줍니다.

매듭은 이렇게 8자 묶기를 하는 게 FM이지만,

잘 모르겠다면 대충 묶어도 상관 없습니다. 

어쨌든 깔끔하게 보이도록 묶어 주시면 됩니다.

다 묶었으면 줄을 가랑이 뒤로 넘겨서

목덜미 쪽 밧줄에 걸어주세요.

사진에서처럼 매듭을 한번 더 묶어도 되고,

그림에서처럼 묶지 않고 안에서 바깥으로 걸기만 해도 됩니다.

이 상태에서 줄을 좌우 양쪽으로 당기고 앞으로 넘깁니다.

앞으로 넘어간 줄을 매듭과 매듭 사이의 줄에 걸어주는 겁니다.

그러면 마름모꼴 무늬가 생깁니다.

마름모를 만들었으면 줄을 다시 양쪽으로 당겨서 뒤로 넘겨요.

뒤로 넘어간 줄을 등쪽 줄에 걸어줍니다.

등쪽 줄에 걸어줘도 되고, 양쪽 줄끼리 걸어도 되고, 매듭을 묶어도 됩니다.

걸지 않고 그냥 X자로 교차해서 앞쪽으로 넘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앞으로 넘긴 줄은 다시 마름모꼴을 만들고,

다시 뒤로 넘겨서 등쪽 줄에 걸어주고... 왔다갔다

이걸 반복하세요.

이걸 반복해주면 모양은 다 나온 겁니다.

마지막 남은 밧줄은 알아서 묶어주세요.

보통은 위로 올려서 돌돌 말은 다음, 매듭을 묶습니다.

이렇게 묶으면 귀갑묶은 게 잘 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공식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잘 묶이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줄을 위로 쭉 올려서 목덜미 아래에서부터 말아 묶기도 하고,

손을 묶어 버리기도 합니다.

타다이 마히로

어쨌든 완성!!

MMND-141 미우라 사쿠라

귀갑묶기는 생각보다 간단한 플레이지만,

밧줄로 사람을 묶을 때는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알몸으로 묶진 마세요.

밧줄의 마찰 때문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꽉 조이지도 마세요.

멍이 들거나 핏줄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목 주변을 꽉 조여 묶을 경우 질식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관절 부위에 묶을 경우에는 인대 등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가위 같이 밧줄을 끊을 수 있는 도구를 준비해주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항상 안전에 유의하세요.

카와나 미스즈

본디지 테이프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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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리 마이

본디지 테이프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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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지 테이프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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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들에게는 밧줄 플레이보다는 PVC 테이프를 더 추천합니다.

접착성이 없고 정전기로 테이프끼리만 붙는 테이프입니다.

밧줄보다는 부상의 위험성이 적고 

머리카락에 붙지 않기 때문에 쓰기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