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다 에이미, 안자이 라라, 사자나미 아야 씻겨 줬습니다 - 오나홀 3종 (삼마천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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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후카다 에이미 명기의 증명
안자이 라라 리얼 홀
사자나미 아야 폭시 홀
모두 aashop에서 산 건데요,
세 개 다 괜찮게 써서 리뷰도 올렸었고
지금은 방구석에 잘 모셔두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져 방 온도를 뜨겁게 높였는데
혹시나 오나홀이 많이 상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꺼내봤네요.
처음 꺼냈을 때보다 뭔가 꼬질꼬질해진 느낌?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기름이 많이 새나와서
바닥에 깐 종이가 젖을 정도입니다.
먼지가 묻는 건 둘째치고 기름 관리 안 해주면
오나홀의 쫀쫀한 느낌이 사라진다고 하니
한번 파우더 발라 줘야겠습니다.
기름기랑 먼지가 거슬리니
파우더 바르기 전에 우선 씻겨야겠어요
이렇게 비교해서 보니깐 감회가 새롭네요.
딱 보기에도 후카다 에이미 꺼가 좀 더 리얼하게 생겼는데
실제로도 후카다 쪽이 제일 리얼한 느낌입니다.
심지어 두덩살의 오돌도돌한 느낌까지 살아 있어서
만질만질 할 때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내부돌기가 복잡하게 나있는데
단시간에 쥐어짜듯 뿅가게 하는 게 아니라
살랑살랑 쾌감을 서서히 끌어올려
내면의 무의식까지 뽑아낸 뒤 터트려버리는 느낌
인생 최고의 오나홀을 하나 꼽자면
전 주저하지 않고 후카다 명기를 선택하겠습니다.
그만큼 대단한 제품입니다.
오늘 작업을 위해 도움을 주실 분들
왼쪽부터 키친타올 님,
핸드워시 님, 건조스틱 님,
파우더 님 되시겠습니다.
핸드워시 뽁뽁 짜서
겉면이랑 속면 구석구석 닦아준 다음에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어줬습니다.
그냥 물에 헹구기만 해도 닦이긴 닦이는데
뽀송뽀송한 원래 느낌대로 돌아가려면
핸드워시로 닦아줘야겠더라구요.
핸드워시의 향긋한 냄새가
기분을 업그레이드해주기도 하고요.
후카다는 덩치가 커서 씻기는데 오래 걸렸지만
사자나미는 조그마서 쓱쓱 하니깐 금방 닦였네요.
자식내미 세 명 목욕시키는 기분.
처음보다 훨씬 빤닥빤닥해진
후카다, 안자이, 사자나미.
키친타올로 감싸 물방울 톡톡 치며 말렸습니다.
속에는 물기가 잘 안 말라서 자꾸 시오후키 뿜뿜뿜.
후카다는 구멍이 엄청 깊어서
키친타올로 속까지 말리는 건 힘듭니다.
그냥 건조스틱 하나 꽂는 게 세상 편함.
구멍에다 꾸~욱 눌러 스틱을 삽입하는데
뭔가 기분이 야릇하네요.
이렇게 스틱을 삽입하고
다음에 쓸 때까지 냅두면 됩니다.
얼마나 물기를 흡수했는지 궁금해서 빼봄.
물기를 잔뜩 빨아들이니깐
하얗던 봉이 푸르스름해졌습니다.
인증샷 찎을려고 스틱 받침에다가도 세워 봄.
근데 세워서 말리기엔 명기의 증명은 너무 무겁습니다.
사자나미 정도를 세우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안자이랑 사자나미는 키친타올 똘똘말아
꾹꾹 눌러주면서 물기를 짜냈습니다.
어느 정도 마른 뒤엔 오나홀 파우더를
듬뿍 뿌려줬습니다.
이 작업이 가장 지저분합니다.
바닥에 파우더 다 흘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바닥에 종이를 미리 깔아둔 것.
화장솜 같은 걸로 톡톡 쳐가면서
발라주니깐 그나마 낫네요.
밀가루 뒤집어 쓴 거 같은 게
왠지 밀계빵 하고 튀겨줘야 할 것 같아...
표면에 가루가 잘 스며들도록 골고루 발라주다보면
이렇게 뽀송뽀송했던 어린 시절로 회춘합니다.
진짜 사람 살결에 화장품 발라주는 느낌이랑 똑같아요.
촉감도 더 탱탱해진 것 같고
실제로 이렇게 하면 오나홀이 오래간다고 합니다.
이제 그럼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무나... 잘 자렴
키친타올로 이불 깔아주고 푹 재웠습니다.
아무 종이상자 안에 차곡차곡 담았는데
화장솜까지 넣으니깐 딱 들어맞습니다.
공간이 애매하게 남으면 불편할 뻔했는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뚜껑은 통풍 좀 되라고 일부러 다 열어둠.
이 상태로 큰 서랍 안에 들어갑니다.
다 끝나고 데낄라 하나 뜯었는데
세상 마음 다 평안해지는 행복한 목넘김이네요.
술은 별로 못하니깐 한 잔만 마시고 꿈나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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